CAL E2
전원을 켜보니 디스플레이에 ‘0g’을 표시하며
늘 정확하게 계량을 해주던 저울,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단어가 뜨네요 OoO!
CAL E2
‘뭔 소리인가?’ 싶어 전원을 껐다가 껴봐도 같은 반응입니다.
매뉴얼을 아무리 찾아봐도 하얀 건 종이, 까만 건 글씨일 뿐,,
저울이 알파고처럼 인공지능을 갖추고 반란이라도 시작하는 걸까요?
‘어느 날 갑자기’는 없다.
고객으로부터 의뢰받은 모델인 카스 CAY-220 고정밀저울
저울은 외부 충격에 상당히 예민합니다.
연구소나 실험실 등에서 쓰는 고정밀저울은 더욱 그렇죠
위와 같은 에러메시지가 뜨는 경우
거의 대부분 외부충격이 가해졌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에러가 뜬 건 아니라는 겁니다.
카스 CAY-220 매뉴얼에 정리된 에러메시지 해결법
의뢰받은 모델의 에러메시지는 CAL E2
매뉴얼처럼 짐판 위를 비워서 해결하면 좋지만
계속 같은 에러를 띄우는 건 외부충격으로 인한
내부 부품 손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열어봤습니다.
찌그러짐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T_T
저울 내부 부품 중 패러럴 가이드의
오목한 부분이 찌그러진 상태입니다.
좀 더 확대해 봤습니다.
이런 미세한 문제로도 고정밀저울은 에러를 내뿜습니다.
그만큼 ‘고정밀’하기 때문이죠
그러니 어렵게 마련한 전자저울이
외부 충격을 받지 않도록 늘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문제가 되는 부품을 교체합니다.
토크렌치로 불량품 분리 후 정상품을 사용해 다시 조립합니다.
문제는 하나로 끝나지 않을 때도 있다.
왼쪽 – 불량품, 오른쪽 – 정상품
보기 쉽게 확대했습니다.
파손된 불량품에 비해,
정상품이 일정하고 고른 단면을 보여줍니다.
내부 부품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쉽게 해결하면 이상적이겠지만,
대부분 외부충격, 파손이 발생하면
저울 내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중요부품이
틀어지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에를 들어, 패러럴 가이드에 문제가 생기면,
사진 속 스프링(역점, 기점, 텐션 스프링)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패러럴 가이드와 스프링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모든 수리 및 점검을 마친 후, 전원을 켜보니
일탈을 꿈꾸던 저울이 제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상품 상세보기 ▶ 카스 / CA / 고정밀 발란스저울
이렇게 수리를 마친 제품은 카스 CA 시리즈의 CAY-220 입니다.
특징을 살펴보면
완전 자동 교정 PSC (CAW)
Timer 교정기능 (CAW)
Motor 구동 내부 교정 분동 (CAW, CAX)
Full digital 제어기능
Window 직접 연결 기능
방풍케이스 제공 계수 기능
Anti-vibration
RS-232C 인터페이스 (PC/프린터 연결)
정밀계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과 구조를 갖춰서
가격도 고가에 속합니다.
그러니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시는 것보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게 빠릅니다.
카스스케일 고정밀 저울 수리서비스에 문의주세요^^
카스 CA 시리즈 중 수리 가능 모델은
CAY-120, CAY-220, CAY-320, CAX-200 입니다.
보유하신 고정밀저울이 에러와 함께
일하기를 거부한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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